라자드의 작은 역사, 동남아 소비자의 독특한 소비 패턴 , 한국인 셀러에게 유익한 점과 유의할 사항

이 글에서는  라자드의 작은 역사,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독특한 쇼핑 패턴, 그리고 한국인 셀러가 라자드에 입점할 때 알아두면 유익한 점과 유의할 사항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라자드와 동남아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얻고, 성공적인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라자드의 작은 역사

1-1. 라자드의  시작과 초기 발걸음

라자드는 2012년 알리바바 그룹의 투자로 설립된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6개국을 주요 시장으로 삼아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모바일 쇼핑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출발한 라자드는 현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장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라자드는 현지 물류 인프라를 강화하고, 결제 시스템을 간소화해 소비자와 셀러 모두에게 신뢰를 쌓았습니다.

 

1-2. 동남아 이커머스 리더로의 자리매김

현재 라자드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쇼피(Shopee) 다음으로 큰 영향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만 8,000개 이상의 글로벌 브랜드와 5억 6,0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며, 패션, 뷰티, 전자제품, 가전제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쇼핑 수요 증가로 라자드는 더욱 가속화된 성장을 경험했으며, 라이브 커머스와 개인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소비자 경험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라자드 익스프레스(Lazada Express)와 같은 자체 물류 서비스를 통해 배송 속도와 신뢰성을 높여,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리더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2. 라자드 소비자의 독특한 쇼핑 패턴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은 독특한 쇼핑 습관을 가지고 있어, 이를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적입니다. 첫째, 모바일 쇼핑 의존도가 매우 높습니다. 구글, 테마섹, 베인의 ‘e-Conomy SEA 2023’ 보고서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인구의 80~90%가 모바일을 통해 쇼핑을 하며, 특히 젊은 층은 소셜 미디어와 이커머스 플랫폼을 적극 활용합니다.

 

둘째, 가격 민감성이 강하지만,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합니다. K-브랜드와 같은 고품질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한국 제품은 이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셋째, 프로모션과 이벤트에 민감합니다. 라자드의 ‘빅 세일’이나 ‘블랙 프라이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크게 자극합니다.

 

넷째, 커뮤니티와 리뷰를 중요시합니다.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은 제품 구매 전 다른 구매자들의 리뷰와 소셜 미디어 피드백을 꼼꼼히 확인하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호합니다. 마지막으로,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기대합니다. 장기화된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은 배송 속도와 안전성을 더욱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진입하기 비교적 수월한 동남아 2위 플랫폼 라자드

3. 한국인 셀러에게 유익한 점과 유의할 사항

3-1. 유익한 점

한국인 셀러가 라자드에 입점하면 여러 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 6억 5,000만 명의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은 K-팝, K-드라마, K-뷰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열광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둘째, 라자드는 물류와 마케팅 지원이 뛰어납니다. 라자드 익스프레스와 같은 물류 솔루션은 배송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며, 현지 마케팅 도구를 통해 타겟 고객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경쟁이 상대적으로 덜한 틈새 시장을 공략할 기회가 있습니다. 특히 뷰티, 패션, 건강 식품 등 한국 특화 상품은 현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넷째, 라자드는 한국 셀러를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해, 현지 시장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를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3-2. 유의할 사항

그러나 라자드 입점 시 몇 가지 유의할 점도 있습니다. 첫째, 문화적 차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각 국가는 언어, 종교, 소비 습관이 다르니,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라마단 기간 동안은 할인 이벤트나 특별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둘째, 물류와 관세 문제에 신경 써야 합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마다 수입 규제와 관세 정책이 달라, 사전에 철저한 조사와 준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라자드 입점에는 신중하게 고려할 점이 있습니다.

• 1. 높은 수수료와 비용 구조: 라자드는 카테고리별로 8~10%의 판매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 배송비 등이 부과됩니다. 여기에 페이오니아의 2% 송금 수수료까지 더해지면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아질 수 있으니, 가격 책정 시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2. 치열한 경쟁과 마케팅 필요성: 라자드는 쇼피와의 경쟁 속에서 셀러 간 경쟁도 치열합니다. 단순히 입점만 한다고 판매가 보장되는 게 아니라, PPC 광고나 소셜 미디어 마케팅 같은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합니다. 한국 셀러라면 K-컨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협업 등을 고민해 봅시다.
• 3. 현지화의 중요성: 동남아시아 각국은 언어, 문화, 소비 습관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 소비자는 할랄 인증 제품을 선호할 수 있고, 태국 소비자는 화려한 디자인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상품 설명과 이미지를 현지 언어로 번역하고, 소비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노력이 필수입니다.
• 4. 물류와 반품 리스크: COD 시스템 때문에 반품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소비자가 상품을 받고 결제를 거부하면 셀러가 배송비 손해를 볼 수 있으니, 품질 관리와 정확한 상품 설명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