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에서 열린 ‘키이우 지역 교통 마스터플랜’ 최종 보고회.
이 자리에서 우리 한국이 선보인 스마트 교통 솔루션은
사람들에게 다시 '내일'을 꿈꾸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침공으로 폐허가 되어버린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한때 웃음과 활기가 넘치던 거리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지만 그 잿더미 위로,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한국의 따뜻한 기술이 그곳에 심어졌기 때문입니다.
무너진 도시에 생명줄을 연결하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함께 힘을 모은 이번 사업은,
단순히 부서진 도로를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교통 체계를 새로 짜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유럽연합(EU)의 대륙 교통망과도 연결될 수 있어,
키이우를 다시 세계로 이어주는 따뜻한 다리가 되어줄 예정입니다.
전쟁의 상처 위에 피어난 한국의 손길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수출이 아닙니다.
2023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키이우를 직접 찾았습니다.
그리고 ‘6대 선도 프로젝트’를 다음과 같이 제안했습니다.
- 키이우 교통체계 개선,
- 우만시 스마트시티 조성,
-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 부차시 하수처리시설 복구,
- 카호우카 댐 재건,
- 철도 고속화 사업
이 모두가 담겨 있었습니다.
희망의 길, 르비우까지 이어지다
한국의 발걸음은 수도 키이우를 넘어, 폴란드 국경도시 르비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후 복구는 물론,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합니다.
국토부 산하 KIND는 국내 중견 물류업체와 함께
르비우 지역에 물류센터를 세우는 투자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투자가 현실이 된다면,
한국 기술이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는 따뜻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